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3화 명장면 명대사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사람하고는
아무것도

돈 빌려 가고도 적반하장으로 지랄 떨면
찍소리 못하고 찌글어들 여자
알아본 거라고
뚫어야 될 문제를 뚫어
엉뚱한 데로 튀지 말고

한 번도 채워진 적 없고
거지 같은 인생에
거지 같은 인간들
다들 잘난 척
아무렇게나 쏟아 내는 말

배우는 건 그만하고 싶어
수영을 배우는데 자유형이 안 됐어
근데 여럿이 하는 거니까
배영으로 넘어가고
평영으로 넘어가고

학교수업이랑 같아
난 구구단을 떼지 못했는데
분수로 넘어가
그 뒤로 난 그냥 앉아 있는 거야

아름답게 마무리?
웃기고 있네
어서 아름다움을 찾아
남녀가 헤어지는데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자기 취향을 정확히 아는데
경험이 적은 사람은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인지 잘 몰라요

아무나 사랑하겠다는 막무가내식 결심보다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기면
꼭 먼저 대시해 보겠다는 결심이
훨씬 건설적일 거에요
우리 어머니 늘 하시는 말씀
집하고 짝은 찾아다니는게 아니다
때 되면 온다
내 깨 옵니다

내가 영화를 혼자 봐서
헤어진 걸로 만들고
걔가 새벽에 딴 놈이랑 톡 해서
헤어진 걸로 만들어야 돼
절대로 내가 별 볼 일 없는 인간인 거
그게 들통나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나도 알아
걔가 쥘 수 있는 패 중에
내가 최고의 패는 아니라는 거
더 좋은 패가 있겠다 싶겠지

생각해 보면
내 인생의 개새끼들도
시작점은 다 그런 눈빛
‘넌 부족해’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눈빛
별 볼 일 없는 인간이 된 것 같은
하찮은 인간이 된 것 같은 느낌
우리를 지치고 병들게 했던 건
다 그런 눈빛들이었다

자신의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자 달려들었다가
자신의 볼품없음만 확인하고
돌아서는 반복적인 관계
어디서 답을 찾아야 될까?

너는
넌 누구 채워준 적 있어?

해방클럽
전 해방이 하고 싶어요
해방 되고 싶어요
어디에 갇혔는진 모르겠는데
꼭 갇힌 거 같아요
속 시원한 게 하나도 없어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뚫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은 1945년에 해방됐지만
저희는 아직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해방 할 겁니다

혹시
내가 추앙해 줄까요?
그쪽도 채워진 적이 없는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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