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4화 명장면 명대사 '나의 분노는 너무 정당해'

나의 해방일지 4화 명장면 명대사

 

나의 해방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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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같은 인간들이랑 일하고 싶어
근데 왜 못 그러냐?

 

내가 양반이 아니라는 거지
끼리끼리는 과학이니까
쓰리지만 내 수준이 여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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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알았던 사람하고 끝장 보는 거
못하는 사람은 못해요

 

돈 못 받는 거보다
자기 자신까지 밑바닥으로 내던져 가면서
험한 꼴 보는 게
더 힘들어요

각자 꼴리는 대로 사는거지 뭐,
나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
너도 개선의 의지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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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뭐 하러 체중계 위에 올라가?
그냥 남아 있는 날들 중에
오늘이 가장 예쁘고 날씬하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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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밀고 싶어요
시원하게 빡빡

 

아니, 한 번도 머리발 덕 본 적도 없으면서
무슨 여성성의 상징처럼 놓지도 못하고
아무 의미 없는 머리카락에 평생을 시달린 느낌이에요

그래서 제가 쉬지 않고 사랑하는 겁니다.
사랑하는 한 지칠 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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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고 수십 번인 거 같은데
왜 매번 헤어질 때마다 이렇게 바닥일까?
매번 처음 보는 바닥 같아

아, 나는 갈망하다 뒈질 거야
선물, 이벤트 다 필요없어
사랑을 줘, 더, 더, 더,
세상 사랑을 다 쓸어 먹어도 안 채워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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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버지는 인생을 계획한 대로 사셨습니까?
속 터지는 딸에 말 징그럽게 안 듣는 아들에
자식 셋 낳고
농사짓고 공장 돌리고 투잡 뛰면서

 

뭐 그렇게 살기로 그렇게 계획하고
여기까지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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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속 터지는 인간들은 있을 거고
그 인간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고
그럼 내가 바뀌어야 하는데
나의 이 분노를 놓고 싶지 않아

나의 분노는 너무 정당해
너무너무 정당한 이 분노를
매번 꾹 눌러야 되는 게 고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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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거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거 같아요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

어디에 갇힌 건지 모르겠지만
뚫고 나가고 싶어요
진짜로 행복해서
진짜로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 이게 인생이지' '이게 사는 거지'
이런 말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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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 :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
미정 :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